“한국에는 동물원을 관리 감독하는 법률이 없다”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전시에 쓰던 동물들을 우리 안에 방치하고 도망간 폐업을 앞둔 동물체험관의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일 인천 중구의 한 동물체험전시관에서 발견된 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동물을 만지고 노는 체험 전시 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경영난을 겪던 업주는 동물들을 버리고 자취를 감췄다. 그날 이후 우리 안에 갇혀있던 죄 없는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채 하나둘씩 죽어가기 시작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구조대는 현장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굶주린 아기 다람쥐는 싸늘하게 식어있었고 맹그로브 모니터 도마뱀은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낸 채 메말라 있었다. 구조대는 아직 숨이 붙어있던 동물들을 즉시 피난조치했지만 그마저도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동물자유연대는 한국에는 동물원을 관리 감독하는 법률이 없다 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동물원을 등록할 수 있는 데다 관리 주체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고 격분했다. 이들은 정부의 엄격한 설립허가와 관리 감독이 필요하며 동물원은 폐업 시 동물 관리 계획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동물체험관에 사용되고 버려진 동물들의 최후.[사진=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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