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코요태를 막는 등 뜬 눈으로 주인을 지켜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교통사고를 당해 움직이지 못하는 주인을 위해 2일 동안 날을 샌 반려견이 화제다. 해외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반려견 사코를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조 필립스 가르시아는 사코와 함께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르시아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열린 가족 모임을 끝내고 사촌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가파른 절벽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가르시아의 사촌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가르시아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였다. 크게 다치지 않은 사코는 가르시아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피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코요태를 쫓아 내는 등 약 40시간 가까이 뜬 눈으로 가르시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코의 헌신적인 보호로 가르시아는 사고 발생 2일 뒤 구조됐고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아마 사코가 없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며 "끝까지 내 곁에 머물러준 사코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사코는 한 동물협회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영웅" 강아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사고 당한 주인의 곁을 40시간 동안 지킨 반려견이 화제다. [사진=Purina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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