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건 이상 공유, 뉴욕 한 가정에 입양
(이슈타임)김대일 기자=5년간 입양되지 못한 유기견의 처량한 프로필 사진이 공개돼 수많은 반려인들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핏불 믹스견 체스터(Chester.6)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체스터는 지난 2010년 거리에서 발견된 이후 줄곧 미국 뉴욕의 노스 포크(North Fork) 동물 보호소에서 지냈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 체스터를 입양하겠다고 나서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체스터에게 새 가족을 찾아 주고 싶었던 보호소 직원들은 체스터에게 플래카드를 들리고 입양을 청원하는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플래카드에는 저를 원하는 사람 없나요? 저는 5년간 기다려왔어요. 보호소의 모든 사람은 저를 굿 보이 라고 불러요 라고 쓰여있다. 체스터는 새 가족에게 사랑을 줄 거라고 약속해요. 제발 제 새로운 가족이 돼주세요 라며 끝을 맺었다. 유기견의 애처로운 표정과 플래카드에 담긴 호소력 짙은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게시된 체스터의 프로필 사진은 6000건 이상 공유됐고, 전 세계에서 입양에 관한 문의가 쏟아졌다. 문의 전화로 보호소의 전화기가 불통이 될 지경이었다. 결국 이틀 뒤인 지난 토요일(4일), 체스터는 보호소 직원들과 아쉬운 작별 이사를 마친 후 뉴욕에 사는 한 가정에 합류했다. 현재 체스터는 마음씨 좋은 부부와 두 소년, 멍멍이를 새 가족으로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동물 보호소 측은 체스터의 입양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도 페이스북을 유기동물의 입양을 위한 창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5년 간 입양되지 못했던 유기견이 프로필 홍보로 한 가정에 입양됐다.[사진= Chester Waiting for five year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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