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신고 하려다 양심의 가책 느껴 자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살해하려한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주부 신모(34.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쯤 양천구 신정동 양천공원 내 장애인 화장실에서 생후 3개월 된 아들 윤모군을 세면대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1월 9일 태어난 윤군은 병원에서 평생 뇌성마비 환자로 살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아들을 복지 시설로 보내려고 결심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민하던 신씨는 남편 몰래 아이를 새벽에 데리고 나가 범행에 저질렀고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에 아이를 데려온 신씨는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허위 신고를 하려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이를 인도받은 경찰은 아이에게 체온이 느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은 건졌지만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죽이려 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자수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재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광주/전남
광주시교육청, 공립 중등교사 임용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강래성 / 25.12.26

경기남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안양천 보물찾기’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돼
장현준 / 25.12.26

정치일반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제307회 정례회를 통해 지역 사업 지원 강화 주문
류현주 / 25.12.26

사회
특검, 윤석열에 '체포방해 등 혐의' 징역 10년 구형
강보선 / 25.12.26

국회
전라남도의회 순천 신대ㆍ선월지구 개발이익 환수 특위, 관계기관 업무보고 청취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보성군, ‘2025년 전라남도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기관 선정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가평군,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프레스뉴스 / 2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