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개들과 달리 목줄로만 관리
(이슈타임)이지혜 기자=8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게 먹이를 주려다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10분쯤 진주시 미천면 단독주택에서 이모(82) 할머니가 마당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61)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1년 6개월 전 핏불 테리어 종 새끼였던 이 개를 데려와 다른 개 5마리와 함께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다른 개들은 모두 철창으로 만든 집에 있었지만 이 개는 2m 길이의 목줄만 묶인 채 마당에 있었다.

경찰은 할머니가 개에게 밥을 주려고 다가갔다가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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