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으로 끌고가 야구 방망이로 폭행
(이슈타임)김귀선 기자=헤어진 애인에게 앙심을 품은 한 30대 여성이 지인을 통해 폭행을 사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헤어진 애인 A(30) 씨에 대한 폭행을 사주한 장 모(39.여)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A 씨를 불러내 이를 실행에 옮긴 박모(33) 씨 등 3명을 청부폭력 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헤어진 후 장 씨는 지인인 박 씨에게 800만 원을 줄테니 남자친구를 폭행해달라 고 말했다.

이후 박 씨는 교도소 동기인 배모(32) 씨 등 4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9시쯤 A 씨를 한 커피솝으로 불러내 폭행한 뒤 차에 태웠다.

그들은 A 씨를 경북 성주군 한 야산으로 끌고가 야구 방망이 등으로 약 2시간 동안 폭행했다.

이에 A 씨가 정신을 잃자 그를 대구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는 박 씨 일당이 폭행에 나선 것을 확인한 후 우선 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며 이와 별도로 박 씨 일당은 A 씨에게서 110만원을 뜯어낸 사실도 드러났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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