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인정 않고 묵비권 행사 중
(이슈타임)서영웅 기자=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베트남 여성가 경찰에 구속됐다. 시흥경찰서는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남편 김모씨(48)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베트남 여성 김모씨(27)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3~6시쯤 잠자고 있던 남편의 머리를 망치(길이 31cm) 2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의식이 없는 남편을 끌어다 집 앞 복도에 옮겨놨고, 오전 6시쯤 출근하던 이웃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을 수색하던 중 피 묻은 망치와 옷, 침대 등을 발견해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김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또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불리한 답변을 회피하는 등 심문을 거부했다. 이에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시흥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한 달간 입원치료를 권유받았지만, 가정형편 탓에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음악을 시끄럽게 틀고 다른 집의 출입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워 3차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6년 2월 남편과 결혼했으며,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자는 남편을 망치로 때려 살해한 베트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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