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알고보니 이름 4개, 살인혐의 용의자
(이슈타임)김영배 기자=결혼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사기녀가 알고보니 살인혐의 용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혼을 앞둔 약혼녀가 1억5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들고 잠적한 사건을 파헤쳤다.' ' 피해자인 이모 씨는 약혼녀를 찾는 과정에서 그가 신분을 둔갑해 자신에게 접근한 사실을 알게 됐다. ' 자신이 돈을 보낸 계좌를 추적해 박은지(가명)라는 여성을 찾았지만 이 씨가 찾는 사람은 아니었다. ' 경찰 조사 결과 이 씨의 약혼녀는 정서희(가명)라는 이름을 두고, 총 3명의 여인으로 둔갑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 더욱이 정 여인은 친모 사망과 관련해 살인혐의 용의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 엄마는 화재 사건으로, 아빠는 추락사로 사망하면서 정 여인은 5개월 사이 부모를 모두 잃었다. ' 하지만 조사 결과 정 여인의 엄마는 치사 농도에 가까운 졸피뎀이 검출됐다. 더불어 추락사 사건 역시 아빠가 혼자 거동이 불편했던 점을 비롯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약혼녀, 알고보니 이름 4개 사용하는 살인혐의 용의자였다.[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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