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회식 후 혼자 술 마시러 갔다가 실종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실종된지 19일된 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발견돼 가족들의 마음은 애타고 있다. 7일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낚시꾼 안모(35)씨가 발견해 제주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협조를 요청해 시신을 인양해 지문을 뜨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20일 한림항 인근 식당에서 동료와 회식을 하고 헤어진 뒤 혼자 술을 마시러 갔다가 실종된 강모(40)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실종 당시 주황색 점퍼를 입고 있었으나 이 시신은 점퍼가 없는 채로 발견됐다. 이 시신이 강씨로 확인되면 실종 19일 만에 발견되는 것이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어 신원이 강씨로 확인되면 곧바로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 한림항 앞바다서 40대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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