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 없어도 선수자격 4년간 잃을 것으로 예상돼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약물논란을 겪고 있는 '마린보이''박태환(26)이 금지약물을 제공받은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10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박태환이 다니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은 호텔 안에 있으며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보도됐다.' ' 박태환은 스타 마케팅의 일환으로 카이로프랙틱(손으로 신경과 근육을 압박해 신체 상황을 개선하는 치료법) 등 모든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아왔다. ' ' 그의 전담팀원이었던 A씨는 '박태환이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클리닉을 수차례 이용했다'며 '치료나 재활이 목적이 아니기에 그 내용을 전담팀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태환이 맞은 '네비도'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생산하는 남성호르몬 주사제로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 육상, 수영, 사이클 종목에서 많이 이용하다 적발되는 약물이다.' ' 체내 잔류 기간은 약 한 달로 안티에이징 클리닉 등에서만 자주 사용된다. '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도핑 검사 적발 사실을 통보받은 건 지난해 10월 말로 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팀GMP만 내용을 알고 있었다. ' 팀GMP는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64) 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가족들이 주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도핑검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해당 사실을 함구해줄 것을 여러 차례 부탁했다.' ' 그 사이 K원장에 대한 고소를 치밀하게 준비했고, FINA의 청문위원회를 한 달여 앞둔 26일에야 내용을 공식화했다.' ' 팀GMP에 따르면 박태환은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검사에 극도로 민감한데, 전문가들은 그런 박태환이 약의 효능과 위험성을 몰랐을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 박태환은 청문위원회에서 도핑방지규정 제4조 1항에 따라 선수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였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하며, 현재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부분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WADA와 국제경기단체들이 모든 도핑 사건에 때와 장소를 불문,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관례에 따라 전문가들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박태환이 선수자격을 4년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는 27일 '박태환 선수가 작년 7월 말쯤 모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그 안에 테스토스테론이란 금지약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박태환(26)이 금지약물을 제공받은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10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박태환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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