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무원, ＂조현아 폭언·폭행 없었다＂ 진술
(이슈타임)서명호 기자='땅콩 회항' 사건을 덮기 위해 대한항공 측이 문제의 승무원에게 대학 교수 자리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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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온 나라를 '갑질' 논란으로 뒤흔든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땅콩회항' 사건의 장본인인 여승무원에게 교수자리를 제안했다.

이에 현장을 목격했던 여승무원 모두 검찰조사에서 조현아의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검찰조사 당시 임원진에 회유를 당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박창진 사무장은 '욕설과 고함이 없었다. 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진술을 바꿨다.

박창진 사무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시를 받고 나가서 네가 답변을 하면 된다고 했다.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만한 힘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며 '약속을 받은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도 했지만 그런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땅콩 회항 사건이 벌어진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여승무원이 검찰에 출석할 당시 웃고 있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그 승무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른 차량에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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