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4마리 할머니 발견
(이슈타임)김영배 기자=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위기에 빠진 80대 할머니를 구조한 기특한 로트와일러 가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첼튼엄에 거주하는 80대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발을 헛디뎌 우거진 수풀로 넘어졌다.

할머니는 장장 15시간을 풀숲에 갇혀 있게 됐고,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려인과 함께 산책을 나온 네 마리 로트와일러가 풀숲에 있던 할머니를 찾아냈다.

반려인 데이비드 몰트(David Malt)는 "아이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더니 웬 수풀 앞에서 꼬리를 흔들어댔다"며 "가까이서 보니 할머니 한 분이 한 마디도 못하시고 갇혀 계셨다"고 말했다.

네 마리의 로트와일러들은 몸이 차가워진 할머니를 둘러싸고 뺨, 손 등 여기저기 핥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반려인의 신고로 곧장 구급차를 타고 인근 글로스터셔 로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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