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대생이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력을 당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가해 학생들은 풀려나고 피해 여학생은 '무고죄'로 고소를 당한 사건이 전해졌다.
23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딸이 대학교 앞에서 남학생 3명에게 납치, 성폭력 당함!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올해 대학에 들어간 딸은 지난 3월16일 오후 11시쯤 학교 정문앞에서 남학생 3명에게 납치돼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딸은 남학생들이 자취하는 원룸까지 끌려가 유사성행위를 강요 당하기도 했다.
결국 밤새 끌려다니며 집단성폭행을 당한 딸은 6시간이 지난 17일 새벽 5시쯤 간신히 기숙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딸은 해당 사건을 신고했지만,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항고까지 했으나 23일 기각 처분을 받았다.
어머니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거짓진술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청에서는 검찰 결과 이들의 거짓 진술이 일관됐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들에게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어머니는 "딱 하나 믿고 있는 희망적인 증거로는 학교 교수가 가해자 남학생들에게 진술서를 받았고, 학생들의 범죄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녹취록 뿐이다"라며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어머니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학교 측 관계자는 "너희들이 잘못했다. 어떠한 이유로든지 성폭력은 안된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증거만 없으면 계속 성폭력을 해도 된다는 식의 판결이다"며 "제발 도와주세요.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가해 학생 측은 현재 피해 여학생을 무고죄로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가 공개한 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사진출처=다음 아고라)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서영웅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국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달성군, 2025 주민참여예산제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프레스뉴스 / 25.12.26

경제일반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프레스뉴스 / 25.12.26

정치일반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 민생회복·미래성장 중점
프레스뉴스 / 25.12.26

사회
“추운 겨울, 괜찮으신가요”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거취약가구 직접 살펴
프레스뉴스 / 25.12.26

경기남부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 민생회복·미래성장 중점
강보선 / 2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