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운전을 하다 이를 가로막히자, 차에서 내려 삼단봉으로 상대 차량을 부수고 협박하는 오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혀 보배드림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공유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6시50분쯤 용인서울고속도로 하운산터널(서울 방향)에서 일어났다.

한 제네시스 차량이 소방차를 따라 차들을 통과하려 했지만, 피해 차량에 막혀버렸다.

이에 제네시스 차주는 피해 차량을 앞질러 차를 멈추게 하고, 삼단봉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들고 나와 차량을 가격하며 위협을 가했다.

그후 가해자가 차로 돌아가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제네시스 차주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차를 세우고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영상(사진출처＝보배드림)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큰 파장을 불러왔고,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18일 보배드림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그는 "일단 피해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너무나도 바쁜 와중에 차도 막히고 짜증이 많이 난 상황이라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피해자 분이 받으신 피해와 법적인 책임 또한 피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짧은 글로 사과를 다 드리진 못하겠지만 쪽지 보내드린대로 연락주시고 만나뵙고 사죄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가해자 사과 댓글(사진출처＝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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