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27분쯤 서울 관악구 은천로 현대시장 사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승합차가 버스와 승용차 등 7대와 충돌해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모씨(41. 여)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현대시장 사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2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은 뒤 1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했다.
그랜저 차량은 추돌 충격으로 앞으로 튕겨져 나가 SUV 차량 등 3대를 들이받았다.
두 번의 추돌 뒤에 중앙선을 넘은 조씨의 승합차는 횡단보도를 지나던 여모씨(60. 여)씨를 치고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체어맨 차량과 충돌하고 나서 멈췄다.
이 사고로 보행자 여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차한 버스를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는 승합차 운전자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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