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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친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이모양(19)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선배들의 지시를 받고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후배 이모군(16)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지난 8월 강북구의 한 공원에서 후배 이군 등 3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오토바이를 훔친 사실을 알고 있는 주인과 합의하려면 각각 100만~300만원씩 갖고 오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양 등은 이같은 요구를 거절하는 후배들을 이양 아버지의 차에 태우고 경기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시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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