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선로를 걷던 김모씨(여.33)가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에서 이촌역으로 향하던 중앙선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사고 발생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는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김씨가 서빙고역과 이촌역을 잇는 선로를 걸어가다 운행 중인 열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중앙선 양방향이 30여분간 지연됐으며 오후 7시 14분쯤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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