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에는 대중교통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평소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이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늦어진 직장인 출근시간대를 고려해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확대한다. 지하철 운행도 총 38회가 늘어난다.

시내 및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약 1만5000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800여대를 수험장 부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킬 방침이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차량을 이용해 수험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수험생도 편리하게 수험장에 갈 수 있도록 수능일 장애인콜택시 473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치키로 했다.

아울러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와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직원의 출근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한편 조용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게 소음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 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굴착 등 공사 소음과 버스 등 차량 경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221개 시험장에서 14만3000여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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