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고가 악기를 판다'고 글을 올려 5000여만원을 가로챈 전과 19범의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고가의 악기와 음향기기를 판매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심모씨(28)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 등 전과 19범인 심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포털사이트 카페나 카메라 동호회 사이트에 '전자 피아노를 판다' 등의 글을 올려 59차례에 걸쳐 5530만원을 계좌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씨가 실제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돈만 송금받아 챙길 목적으로 글을 올린 뒤 피해자가 연락해 오면 "계좌로 돈을 보내면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1인당 수백만원씩 가로채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심씨는 이전 범행에서 피해자들의 의심을 덜기 위해 본인의 주민등록증을 직접 사이트에 게시하기도 했으며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환불을 해 주는 등 사이트 내에서 신뢰를 쌓는 치밀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품구입이 급하더라도 선입금은 지양하라"며 "고가의 제품은 가능하면 안전거래를 이용하고 문자나 메신저 등으로 판매자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더라도 의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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