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원장 모현희)이 환아 8명과 14일(화) 서울대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갔다. 30여 년 만에 이뤄지는 ‘특별한 외출’이다.
8명은 이제 갓 10개월이 지난 장모군(남)부터 올해 32살로 지난 1982년 병원에 입원한 뒤 한 번도 병원에서 멀리 떠나본 적이 없는 신모씨(여)까지 뇌수종, 지적·발달 장애 등이 있어 평상시 외출이 쉽지 않은 이들이다.
중증장애와 질병을 가지고 있는 특성상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장거리 외출이 쉽지 않은 이들의 외출은 한 달에 한번 병원을 정기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국군방호사령부 24화생방 특수임무대 군인들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이날 소풍도 환아는 8명에 불과하지만 함께 동행 하는 인원까지 총 46명이 움직이는 사실은 대규모 나들이다.
환아 1명당 직원 2명, 자원봉사자 1명이 한조가 돼 동행하고, 또 유사시를 대비해 엠브란스 1대도 배치됐다.
한편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지난 1948년 보건병원으로 발족해 1978년에 현재 위치한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 2007년 4월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으로 개칭했다.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일반 어린이 외에 중증장애나 질병을 가진 무연고 어린이들의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모현희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항상 답답한 병원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이 24화생방 특수임무대원들의 도움으로 좋은 가을 날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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