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때문에 공중파TV 예능프로그램이 `죽거나 사는`(폐지되거나 그대로 방송되는) 희비쌍곡선이 교차하고 있다.
KBS와 MBC, SBS 등 각 방송사가 시청자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을 연장하고, 역으로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은 조기종영으로 아예 간판을 내리기 때문이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 `승부의 신`,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KBS-2TV `청춘불패2`, `탑밴드`, SBS `고쇼`, `유앤아이` 등 시청률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의 경우 교체시점이 논의되면서 각각 편성 자리를 내줘야 할 형편이다.
이에 대해 방송사측은 수명을 다하거나 경쟁력을 잃은 프로그램을 후속이나 신설프로그램으로 교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기존 프로그램 폐지의 주된 사정은 저조한 시청률이라는 게 방송가의 정설.
역으로 방송시간이 연장되거나 되살아난 프로그램도 있다. KBS2TV `해피선데이`는 10분 연장된 175분 확대 편성되고, MBC는 방송인 강호동의 TV복귀로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을 복원해 예능프로그램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현재 잘나가는 유명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을 늘리고, 과거 잘나갔던 프로그램은 아예 예전의 포맷 그대로 부활시켜 시청흡인력을 높이자는 계산이다.
이처럼 방송사의 시청률 전쟁은 내년 봄 정기개편을 맞아 그야말로 불꽃을 튀길 것이 분명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와 KBS-2TV `청춘불패2`의 극단적인 케이스는 그같은 확전의 전주곡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채널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언제 방송하는가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일반시청자들은 하루아침에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생겨나는 상황이 짜증스러울뿐이다.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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