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민의 생명줄, 구호물자 수송에 앞장선 요르단

채정병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3-09 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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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최초 구호품 보낸 요르단... 인도주의 모범국가라는 인식과 지리적 이점이 한몫
요르단 마르카 공군기지에서 가자주민들에게 전달될 구호물품들이 소송기에 실리고 있다.(사진=요르단 하쉬마이트 구호단체 제공)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가자 전쟁 발발 다섯 달이 지난 현재까지 가자 내 3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7만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인접국인 요르단이 국제사회의 가자 구호를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자주민들을 위한 유니세프 구호물품이 수송기로 옮겨지고 있다.(사진=요르단 하쉬마이트 구호단체 제공)

 

현재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가자 주민들의 생존과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의 구호물품이 속속 요르단으로 집결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등 유엔 산하기구들을 비롯해 국제인도주의 단체들과 국가들은 요르단과 협력해 구호물품을 가자로 공수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구호물품을 실은 요르단 군수송기에서 수송과정을 살피고 있다.(사진=요르단 카바르니 통신사 제공)

 

식량과 의약품, 의류 등을 실은 수송기는 가자와 인접한 이집트 공항에서 라파 국경 검문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가자지구 해안으로 물품을 투하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영국 등은 요르단군과 합동으로 구호물자 공중투하를 시행했고, 지난달 27일에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직접 요르단 군수송기에 올라 구호품 투하 전 과정을 진두지휘 했다.  

 

요르단 하쉬마이트 구호단체(JHCO) 사무총장 후세인 알 쉐비 박사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구호물품을 실은 수송기가 총 87회 요르단을 이륙했으며, 28회는 공중투하로 진행됐고 육상으로 460대의 트럭이 보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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