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철승 변호사=  나는 이재명씨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던 날, MBC와 생중계 인터뷰에서 불쾌한 질문을 받자 일방적으로 방송용 리시버를 빼버리면서 인터뷰를 엎어버리던 모습을 보며 '저 오만방자한 사람은 경기도지사까지만 시키고 더 공직을 맡기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검찰총장 윤석열이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으로부터 불쾌한 질문을 받자 손바닥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모습과 국힘당 후보경선때 자신을 몰아붙였던 까마득한 대선배 홍준표 의원을 아랫사람 대하듯 뭐라고 욕설 비슷한 말을 하며 어깨를 치던 모습, 그리고 공식석상에서 이재명 후보를 '같잖다'라고 말하던 모습 등등을 보며 '윤석열의 오만방자는 이재명과 클라스가 다르구나' 느끼게 되었다.

나는 안철수씨가 계속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나 해대고, 대인기피증 증상을 보이며,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은 국정은 고사하고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렵겠다'고 느꼈는데, 윤석열이 1일 1망언을 해대고, 심지어 후보자 토론조차 거부하며, 김종인씨를 한방에 날리는 모습을 보며 '윤석열의 모자란 독선은 안철수와 클라스가 다르구나' 느끼게 되었다.

나는 허경영씨를 미친 사람이거나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는데, 윤석열의 김건희, 손바닥 왕짜, 천공 스승, 건진 법사, 무정 스님, 손 없는 날, yuji 논문 등을 보면서 '윤석열의 비정상스러움과 악의 스멜이 느껴지는 사교 매니악한 분위기는 허경영과 클라스가 다르구나' 느끼게 되었다.

자기 이전에 있었던 모든 이상한 사람들을 한 순간에 정상 범위 내로 만들어버리는 윤석열의 가공할 비정상성의 끝은 과연 무엇일지 대단히 흥미롭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