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시장 박동식)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대만 경남 도시군 해외 현장 마케팅’에 참가해 현지 관광업계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사천시)

이번 마케팅은 사천시가 보유한 해양관광자원과 우주항공산업도시로서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해외 관광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됐으며, 경남도 내 10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규모 합동 마케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천시는 B2B 설명회 일정에 맞춰 대만 최대 여행사인 라이언트래블(Lion Travel)과 한국 송출 물량 1위 업체 콜라투어(Cola Tour)를 직접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사천의 대표 관광지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우주항공산업도시’로서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하며, 현지 바이어들의 실질적 관심을 끌었다.

또한, 타이베이 미라마르 호텔에서 열린 ‘경남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1:1 맞춤형 상담회를 통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와 패키지 상품 구성 방안을 안내하며, 사천시 관광상품의 실질적 판매 가능성을 높였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B2C 로드쇼도 활기를 더했다. 12일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광장에서 진행된 ‘경남여행 페스타 in Taipei’에서는 사천 관광 리플릿을 대만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현장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사천시 SNS를 팔로우한 시민들에게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스노우볼 등 8종의 관광기념품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천시 관계자는 “대만은 경남을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 수 기준 가장 큰 시장으로, 사천시의 해양관광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할인 혜택 확대, 숙박과 편의시설 정비 등 해외 관광객 수용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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