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함안수박, 대한민국을 담아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수박 시식과 할인행사, 주제관 전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기상 악조건에도 고품질 수박을 생산한 농업인의 노력과 기술력이 주목받았으며, 라디오 방송과 고속도로 휴게소 사전홍보, 소비촉진 행사 등 다양한 홍보 전략도 관람객 유치에 기여했다.

함께 열린 제2회 전국수박품평회에서는 전국 41개 농가의 출품작을 심사해 대상 1점, 금상 3점 등 총 12점을 선정했다. 대상은 13.3브릭스 고당도 수박을 출품한 함안 군북면 김영수 농가가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처음 운영된 '수박주제관'은 2026년 세계수박축제를 향한 첫걸음으로, 세계 16개국 51품종의 수박을 국기와 함께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수박재배 역사, 우수 품종 소개, 전국 품평회 수상작 등도 함께 전시됐다.

가족 참여형 수박조각대회에서는 창원시 '대빵찐수박' 가족이 금상을 받았고,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뮤직팜 콘서트, 수박화채 나눔행사, 수박모자 만들기, 각종 체험행사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관람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소비자와 함안군민이 함께 세계화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성공적인 축제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며 “2026년 세계수박축제는 세심하고 획기적인 준비를 통해 한걸음 더 도약하는 함안수박축제로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