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4월 15일 남해읍 평현리 205번지에서 군내 첫 수소충전소이자 경남도 내 23번째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남해군)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영산강유역환경청 단장 등 관계자와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소에너지 시대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남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충전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고압가스 완성검사와 수소 품질검사를 모두 통과했고 시운전과 성능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 수소버스 또는 화물차 약 5대, 수소승용차(넥쏘 기준) 약 2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20대의 차량이 이용 가능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수소 연료 가격은 1㎏당 9,900원으로, 수소차(넥쏘) 1회 완충 시 약 5㎏ 충전에 5만 원이 소요된다.

장충남 군수는 “수소차를 이용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남해를 방문해 청정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고향 남해군은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군민이 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1대당 최대 3,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국민고향 남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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