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박차’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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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지역예술단체에 12억여 원 지원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고성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고성문화원, 고성예총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 5곳에 운영비 및 보조금 총 12억 8,6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종 문화행사 개최와 전통문화 계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문화원 공모사업-시니어연극 (사진=고성군)

특히 군은 최근 다양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고성예총은 올해 총 21개 사업에 2억 7,500만 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문화가 있는 카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3,800만 원의 도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문화학교는 오는 9월까지 고성청년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고성문화원은 민속 전통문화 행사와 문화학교 강좌 등 9개 사업에 3억 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또 경남도 공모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과 ‘연꽃 피는 예술학교’ 등에서 3,800만 원의 도비를 추가 확보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가야보존회_농악경연대회 (사진=고성군)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올해 3개 사업에 4억 6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대표 축제인 ‘소가야문화제’를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 역사와 전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사진=고성군)


군은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오는 26일 송학동고분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박강성, 정수라 등이 출연하며,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도 군은 올해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해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GV고성에서 군민 및 관광객에게 매월 무료 영화상영과 영화관람료 할인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내 19곳의 버스킹 공간 운영과 ‘주민참여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및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버스킹 챌린지에 고성뮤지션협회가 선정돼 오는 5월과 7월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한국디카시인협회 고성지회 창립식 (사진=고성군)

 

한편 디카시(디지털 사진시)의 본고장인 고성군은 지난 2월 (사)한국디카시인협회 고성지회가 창립되며, 올해 국제디카시페스티벌 등 관련 사업에도 3,300만 원을 지원해 디카시 창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과 군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고성이 일상 속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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