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소통수단

이창섭 / 기사승인 : 2023-02-14 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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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불가에서는 이심전심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일상생활속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통수단이 바로 말입니다. 말은 머리속 가진 생각을 입을 통해 공기에 실려 보내는 것이기에 누구든 쉽게 할 수 있고, 가장 가성비가 높은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 정확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확한 용어, 합리적인 논리와 순서도 필요하고 또 얘기할 때 그 눈빛이나 표정도 말에 신뢰를 보태기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또 우리들끼리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이 있는게 그건 뭘로 표현해야할지 용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정성이 담긴 조그만 선물같은 것입니다. 이 선물에는 밥을 한번 산다든지 막걸리 한잔을 받아준다든지 하는 것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책이나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고 요새는 양질의 유튜브를 추천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실제로 멀리 해외사무소에 나가는 후배들을 불러 별 말은 않고 계란말이 된장정식 아침밥을 직접 해주는 것도 그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이 충분히 될 수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한 가지 더 생각난 수단이 바로 글입니다. 이렇게 쓴 글을 몇분한테 가끔 보냈더니 어느 순간에 상대방도 길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글을 보내주시더군요. 물론 전달받은 글이 아니라 60대 어느 CEO분이 직접 쓰신 글인데 제가 보낸 글이 부끄러울 정도로 맑고 깨끗한 글 이었습니다. 

 

무척이나 바쁜 분이지만 글을 받다보니 본인도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가끔 쓰시는데 예배당에서 설법이야기나 가족과 주변이야기 등 부드러운 주제에 대한 글을 보내주시는데 무엇보다 큰 선물이다 싶었습니다. 

 

글도 큰 소통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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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김성주님 2023-02-14 14:37:21
글을 참 편하게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소통수단으로 최고라고 봅니다.
연애편지, 사과편지 등등
오상준님 2023-02-14 15:49:38
맞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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