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중간선거 쇼크에 5%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3:40: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반도체주 급락에 오전 10시16분 매도호가 효력 정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 내린 5580.09, 코스닥은 0.20% 하락한 713.49에 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코스피가 5일 장중 5% 넘게 하락하며 530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후 1시4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9.27(4.91%포인트) 내린 5404.5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82% 내린 5580.09에 출발해 장초반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잇따르면서 저점을 낮춰가고 있다.

지수 급락에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대비 5.21% 낮은 890.44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62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과 기관이 각각 1조1348억원, 911억원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확정지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라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연출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3%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58%, 1.44%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인 애플(5.31%), 마이크로소프트(6.68%), 아마존(6.12%), 알파벳(3.18%)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17% 내렸으며, 브로드컴과 ASML도 각각 2.00%, 3.60% 하락했다. 인텔(3.77%), SK하이닉스 ADR(5.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0%)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투심 위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세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73% 내린 20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7.95% 하락한 1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32포인트(4.24%) 하락한 684.63을 가리키는 중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