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미 동부시각 11일 저녁 8시(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늦어도 5월 1일까지는 자국 내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격을 개방하도록 미국 주들에 지시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53만 명이 사망했고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시민들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로 보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이어진 봉쇄로 미국민들의 피로도가 크게 높아진 현실도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으로 보인다.
CNN은 미 고위 행정부 관리의 말을 빌려,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이 독립기념일에 바비큐 파티 같은 작은 모임이라도 갖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록 소규모 모임이지만 이는 이후 미국인들이 더 큰 희망을 품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렇지만 바이든은 이날 모임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져야 하며, 그 전에 백신 접종 자격을 받은 이들이 미리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50일이 지나는 가운데 미국은 예방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접종 연령층도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중이다. 알래스카의 일부 지역은 이미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일에 맞춰 접종 속도와 범위를 더욱 개선한 새로운 일정표, 이른바 타임라인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하나로 일반 병원 의료진 외에 치과의사, 수의사, 구급대원 등 의료 관련 인력들이 대거 새로운 접종자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CNN은 보도에서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거쳐온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에 섰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고 한 바이든의 연설을 전했다.
지금까지 취해진 바이든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미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NN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0%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바이든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34%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미국민의 국정지지율은 5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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