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철승 변호사= 천동설도 과학이고 지동설도 과학이다. 즉, 과학은 정답이 아니라 납득의 방법일 뿐이다.
광우병 사태, 천안함 사건, 4대강 논란, 세월호 참사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사태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검증이 우리 사회의 논란을 잠재웠던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과학에 대한 우리의 오해 때문이다. 과학은 진실을 알려주는 신탁(결과)같은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방법)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가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조사단이 구성되었다면 조사단의 인적 구성과 전문분야, 조사대상 및 방법, 평가기준과 그 적정성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조사단의 활동과 방법론 그리고 조사결과도 우리나라 전문가 사회의 토론과 검증을 받아야만 한국 사회 수준의 "과학적 검증"이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윤석열 국힘당 정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 논란을 "과학적 검증"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과학적 검증의 요체가 투명성과 합리성 그리고 자유로운 사회적 토론 가능성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조사단의 인적 구성부터 비밀로 하는 저들이 과학적 검증의 의미나 제대로 알고 그런 말을 하는지 극히 의문이다.
국민의 합리적 의문을 투명하고 정직한 해명으로 납득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과학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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