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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욜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재개에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1530원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67포인트(2.02%) 내린 8,623.82로 출발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30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했던 올해 3월 말 이후 2개월 만이다.
정부는 1530원대로 올라선 환율 잠재우기에 나섰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구두 개입’ 직후인 오전 9시 14분 152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원·달러는 반등하기 시작해 10시 14분 1528.9원까지 상승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과도한 쏠림에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30원 안팎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미군은 지난 2일 이란 유조선을 미사일로 무력화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쿠웨이트의 미 공군 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지만, 성사된다면 이번 주말 중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험 회피 선호 심리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증가할 전망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 외국인은 지난 1일 2조9140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도 6조5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월 43조원, 4월 5조원, 5월 44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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