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급등에 장초반 3% 급락… 원/달러 환율 1500원 목전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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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이란과 브렌트유 100달러… 1500원에 다가선 환율
▲코스피가 유가 급등에 3% 하락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25)보다 170.86포인트(3.06%) 하락한 5412.3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8.40)보다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에 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국제 유가 급등 여파에 장 초반 3%대 약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25)보다 170.86포인트(3.06%) 하락한 5412.3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8.40)보다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400선을 내줬으나 낙폭을 줄이며 오전 9시 40분 낙폭을 1%대 줄인 547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한때 17만전자와 88만닉스까지 내렸지만, 하락폭을 되돌리며 18만전자와 90만닉스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의 영향으로 나스닥 1.78%, S&P500 1.52% 등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도 1.56% 내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첫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하면서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로 환매 요청이 급증하는 동시에 환매 제한도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0원 고지를 넘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99.7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도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6.86위안대로 올랐다.

 

환율이 야간장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었지만, 재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500원에 근접했던 환율이 일시적 현상임을 확인하며 관망으로 전략을 변경했던 수출업체가 외환시장으로 복귀했다"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대기하고 있다는 시장 공감대도 달러 매수 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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