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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압박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X 캡처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한달 가량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오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개최한 뒤 취재진에 "우리는 현재 중국과 대화 중이다"며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전쟁 때문에 이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우리는 한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합의했고 이후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과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점차 고개를 드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과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고, 전날에는 중국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위협해 연기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기 요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연기 요청은)전쟁 때문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전쟁 중이며 이곳에 제가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일정이 조금 연기될 수 있다. 크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요구대로면 4월말이나 5월초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이러한 요청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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