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관세에 즉각 보복… "정부 조달 계약에 제외"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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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50% 관세에 곧바로 추가 대응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상황 관련 대국민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조달 시장에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Multiple Award Schedule)로 공급되는 캐나다산 제품을 제외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 농민과 기업들에 완전하고 공정한 상호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연방총무청(GSA)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협력해 GSA의 다수공급계약에서 캐나다산 제품을 제외(REMOVE)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다수공급계약의 규모는 연간 500억 달러(약 67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GSA이 여러 공급업체와 사전에 계약을 맺어두는 정부 조달 제도다. GSA가 가격과 계약 조건 등을 사전에 심사해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 연방기관들은 이 계약 목록에 등록된 업체의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한 때 구매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상호주의가 아닌 "무역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는 캐나다가 이날 2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200억달러 규모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도 이날부터 2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로 양국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양국 당국자들은 당초 협상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지난달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추가 회담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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