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또" 트라이폴드, 2차 판매 매진… 잘 팔려서 고민인 삼성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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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삼성닷컴·매장 판매 후 품절
OLED 패널, 고성능 AP 비용 부담 발목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 제품이 전시됐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17일 오전 10시 진행된 2차 판매에서 2분 만에 완판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출시 첫날 5분 완판에 이어 2차 물량은 2분 만에 동이 났고 '두 번 접는 폰'의 돌풍을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차 물량을 판매했다. 

 

구매자는 온라인 주문 후 매장 수령 또는 2~3일 내 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재입고 물량은 전국 기준 수백 대 수준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2일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차 판매는 약 700대 수준의 초도 물량이 5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삼성은 공식 물량을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초까지 2500대~5000대, 향후 1만대 수준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마진율이다. 트라이폴드 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고성능 AP가 들어간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상승도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년 대비 75%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메모리가 스마트폰 전체 부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스마트폰 단가는 약 8~10%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민수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폴더블폰이 어느 정도 보급이 되고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규모의 경제(생산량 증가에 따라 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에 의해 가격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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