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마이너스통장·신규 대출 제한… '빚투' 차단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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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토스뱅크, 마통 한도 최대 1억원으로 축소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열흘 만에 1조6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사용이 급증하며 증가세를 주도하자 은행들은 이번 주부터 한도 조정 등 자율 규제에 나섰다.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도 치솟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6%를 넘어 차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인터넷은행들이 일제히 신용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증시 상승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에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을 조이고 나섰다.

 

16일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도 이날 신용대출은 최대 1억원, 마이너스 통장은 5000만원까지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마이너스 통장 5000만원이 있다면, 신용대출은 추가로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 또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인뱅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빗장 잠그기에 나선 것이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주요 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나서자 아직 제한에 들어가지 않은 인터넷뱅크로 대출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발맞춘 조치”라고 했다.

이날부터 KB국민은행은 예고한대로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제한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 운영하고 있고,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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