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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활용 지도 |
이번 대책은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고온 환경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추진 중이다.
4일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7월 20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1,652명(사망 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농업 분야는 297명(사망 4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77%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주로 오전 8시부터 급증해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충북은 전체 환자의 8.1%가 발생한 지역으로, 단양에서도 60대 농업인 2명의 온열질환 사례가 보고됐다.
노지나 비닐하우스 등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은 폭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특히 고령 농업인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경각심도 낮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하고 있다.
실증 결과, 일반 작업복 대비 의복 내부 온도는 13.8%, 습도는 24.8% 낮아졌고, 심박수 억제, 땀 배출량 감소, 피로도 저감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또 밭작물 재배 등 장시간 노지 작업이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통해 에어작업복과 대형 파라솔 등도 함께 보급했다.
여기에 더해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현장 기술지도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 특보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10시 이후 야외나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 작업 전 가족이나 이웃에게 알리기, 일정 간격 연락 유지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의 실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 작업은 하우스보다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햇빛 노출 시간과 기류 차단 등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현장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폭염 대응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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