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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출구 쪽에서 항로 변경하는 유조선/사진=프레스TV캡처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란이 미국과 휴전에 잠정 합의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통제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각종 대함 기뢰 존재 가능성"이 있다며 라라크섬을 경유하는 대체 경로를 발표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날 IRGC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전시 상황 및 호르무즈 해협 주요 교통 구역 내 각종 대함 기뢰의 존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들이 "항행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해상 기뢰와의 잠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IRGC는 "호르무즈 해협 내 IRGC 해군과 협조하는 한편, 아래와 같이 첨부된 지도에 따라 대체 경로를 이용하여 통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요구했다.
IRGC는 입항을 시도하는 선박들은 오만해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면으로 이동 후 페르시아만 방향으로 항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출항 시에는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통과하여 오만해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종 협상 시한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자유로운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들에 혁명수비대 해군으로부터 통과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해협 통행을 계속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이란 국영 학생뉴스네트워트(SNN) 역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로가 지정됐으며 여러 선박은 이란 IRGC와 협력해 해당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SNN은 안전 진입 항로가 오만해에서 라라크 섬 북쪽 방향이며, 안전 출구 항로는 페르시안만에서 라라크 섬 남쪽을 지나 오만해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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