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공연·생태 투어 등 다채로운 봄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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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봄철 대표 꽃축제인 ‘2025 황매산 철쭉제’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사진=합천군) |
1980년대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조성된 목장에서 방목된 가축들이 철쭉을 제외한 풀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 철쭉 군락은, 방목이 중단된 이후 오히려 더 넓게 번져 지금의 풍경을 이루게 됐다. 현재는 합천군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리로 전국적인 철쭉 명소로 자리잡았다.
철쭉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려면 해발 850m 주차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제1·2군락지 사이 전망데크가 최적지다. 특히 일출 무렵 촬영한 사진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개화기에는 오전 7시 이전에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 이른 방문이 권장된다.
또한 제3군락지에 조성된 ‘철쭉나눔길(무장애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락지별 개화 시기는 3~5일 정도 차이가 있으며, 실시간 개화 현황은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철쭉 절정기는 5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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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군립공원 철쭉관람 안내도 (사진=합천군) |
올해 철쭉제에서는 황매산의 절경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둘러보는 ‘나눔카트 투어’,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는 생태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군락지를 돌며 스탬프를 수집하는 ‘스탬프 투어’(5월 1일~11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열리는 ‘보물찾기 이벤트’, 군민과 관광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5월 1일),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5월 1일, 3~4일, 10~11일)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리며,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반려식물 클리닉(5월 2일), 화관 만들기, 소품 대여 등이 가능한 ‘핑크마켓’(5월 1일~6일)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내내 빈백과 그늘막, 목재게임이 마련된 피크닉&플레이존도 조성돼 관람객의 쉼터가 되어줄 예정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가정의 달 5월, 진분홍 철쭉 아래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봄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c.go.kr/hwangmaesan.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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