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미뤄선 안돼!" 가자지구를 위한 인도주의 행동촉구 회의

채정병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6-12 06: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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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들 가자지원에 대한 구체적 합의 및 실행 계획 도출

 

가자지구를 위한 긴급 인도주의 행동촉구 대응회의가 요르단 사해에서 열린 가운데 공동의장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요르단왕실 제공)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11일(현지시간) 가자전쟁 발발 8개월이 지난 지금, 가자지구를 위한 긴급 인도주의 대응 회의가 요르단 사해 킹 후세인 빈 탈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요르단과 이집트, 유엔이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중동, 유럽, 아시아, 북미와 남미 등 70여개국의 정상, 총리, 외무장관 국제 인도주의 및 구호단체 수장들이 가자를 지원할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의 공동의장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공식 성명서에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해 발생한 막대한 인명 손실, 전례 없는 민간인 피해,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 민간인 및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표적화, 도움이 절실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 접근이 계속 차단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민간인에 대한 살인, 표적 공격 및 기타 유해 행위를 규탄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진행중인 작전과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공격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민간인에 대한 개인적 또는 대규모의 강제 이송 및 이주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이 1967년 6월 4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중동에서 안정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과 총리, 외무장관,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자지구 지원을 위한 공동대응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요르단왕실 제공)

 

3인의 공동의장들은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의 논의를 거친 후 즉각적이고 지속적이며 완전한 휴전을 수립하고, 모든 인질과 불법적으로 억류된 모든 민간인을 즉시 석방하며, 국제법에 따라 이들의 안전과 인도적 대우를 촉구했다.

 

인도주의 원조에 대해서는 국제 인도법,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가자지구 전역에 원조가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전달 되도록 노력할 것과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유엔이 위임한 의무를 수행하고 가자지구의 복구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영역에 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활동과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장기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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