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지난 3월17일 암만상공에서 요르단군에 의해 요격된 이란 미사일 잔해가 떨어지고 있다. (사진=채정병 특파원) |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20일(현지시간) 월요일 저녁, 요르단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 3발을 요격 및 격추했다고 요르단군이 발표했다. 최근 요르단을 향한 이란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습경보 사이렌도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요르단 동부 아즈락에 있는 무와파끄 살티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습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다만 요르단 남부항구도시 아카바 후세인 국제공항에 대기중인 C-17 미군 수송기를 공격했다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주장에 대해서 요르단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휴전 이전까지는 이스라엘을 향하는 드론이나 탄도미사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이란의 공격 대상에 변화가 생기면서 요르단이 타깃이 되고 있다. 요르단은 미국의 핵심 우방으로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이어 최대 중동 원조 수혜국 중 하나다. 미국은 2029년까지 매년 요르단에 최소 14억5천만 달러(약 2조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실행하고 있는데 그 중 약 4억2천5백만 달러가 군사원조일 정도로 미국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최근 미국의 방공자산들이 요르단에 추가 배치된 것이 이란의 공격 목표물 설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연일 이란의 자국영토 침략과 국민안전 위협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반격이나 군사행동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사실상 끝나면서 그동안 잠잠해 온 이스라엘이 대 이란 작전을 재개할 경우 사이에 낀 요르단은 이전과는 다른 심각한 안보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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