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류, 배출시간, 배출방법, 수거일 과태료 등의 내용 담아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안내문 6개국어로 번역·제작

양구군 해안면은 외국인 근로자와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생활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외국어로 번역한 안내문과 수거거부 스티커 등 3만부를 제작했다.

번역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6개국 언어다.

안내문에는 쓰레기의 종류, 배출시간, 배출방법, 수거일 등에 대한 설명과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투기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안면은 면사무소와 금융기관, 마트,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외국어 안내문을 비치해 외국인들이 언제든지 가져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희수 해안면장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와 생활문화가 달라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배출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외국어로 번역한 안내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작하게 됐다”며 “외국인들이 번역된 안내문을 참고해 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 참여한다면 깨끗한 환경 조성은 물론 생활쓰레기로 인한 주민 간 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 환경조성을 위해 매 분기 마지막 주 수요일을 ‘국토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는 해안면의 이자연 환경개발담당은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로 철저히 분리해 일몰 후 배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