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의 한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 차량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프레스뉴스] 채정병 특파원=요르단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작년 11월 18일 하루 확진자 7,93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까지 1천명대를 유지했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금요일 봉쇄해제 영향 등으로 일주일 사이에 하루 최고 4,550명, 양성자 비율도 10%를 넘어서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5일(현지시간) 한 요르단 여성이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
이에 요르단 정부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지난달 13일까지 4개월여 동안 지속했던 금요일 봉쇄를 26일(현지시간)부터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이슬람권의 공식휴일인 금요일에는 각 마을 모스크마다 수백명씩 모이는 합동기도회를 시작으로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는 전통이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요르단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금요일 모스크 기도회 참석자의 연령(18세 이상, 60세 미만), 이동(도보), 시간(한시간 이내) 등에 관한 규제를 강화했다. 학교 또한 오는 3월 7일부터 전학년을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학기말까지 온라인과 제한적 등교를 병행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 ▲ 1월 13일(현지시간) 요르단 백신접종 첫날 암만의 한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중국 시노팜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
요르단은 지난 1월 13일부터 화이자와 시노팜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현재 0.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하기까지는 막대한 시간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한 국가들 간 백신확보경쟁이 격화되고, 지나친 독점으로 발생하는 수급의 불균형이 계속된다면 전세계인의 염원인 코로나19 종식은 지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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