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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뱅크> |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십자인대 중에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가 있는데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이 후방 십자인대의 파열 보다 후하다. 십자인대가 파열 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방향을 틀 때,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나 보행시 통증은 심하지 않아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절이 자주 흔들리게 되면 무릎 내에 다른 조직들도 2차적으로 다치게 되고 뼈를 감싸고 있는 뼈 연골에 충격을 계속 주기 때문에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
활동성을 감안하여 약 55세 미만의 환자들은 인대 수술을 권유받게 되는데 이때 병원에서 '타가 인대'를 사용할지 '자가 인대'를 사용할지 설명을 듣고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타가 인대'란 다른 사람의 인대나 힘줄을 말하는 것이며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인대 중에 발 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건이나 발목 주변의 인대 일부분을 기증받아 무균 시설하에서 소독, 포장하여 냉동 상태로 보관하였다가 수술할 때 수술실에서 녹여 수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에서 기증자가 많기 때문에 수입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자가 인대'를 사용하는 경우는 크게 3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앞쪽 무릎 덮개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있는 '슬개건 인대', 무릎 내측에서 안쪽 허벅지 사이에 있는 햄스트링 근육에 붙어 있는 힘줄인 '슬개건'과 마지막으로 잘 사용하지 않지만 허벅지 앞쪽에 있는 '대퇴 사두건 인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자가 인대'를 사용할 경우 허벅지 안쪽에 있는 '슬개건 인대'를 이용할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단점으로는 무릎을 구부릴 때 쓰는 근력이 떨어질 수 있다. '슬개건 인대'를 사용할 경우 '슬개건 인대'와 마찬가지로 인대 자체는 튼튼하지만 인대를 채취한 무릎 앞쪽에 전방 통증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타가 인대'는 인체에서 제일 큰 아킬레스건이나 발목 힘줄을 기증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자가인대'의 단점은 없고 인대를 절취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자국이 작다.
단점은 수술 시 '타가 인대'에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야 하므로 수술비가 증가할 수 있으며,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전염될 수 있는 병을 사전에 검사하여 기증자로부터 채취하지만 확률적으로 희박해도 간염을 포함하여 타 질환을 옮길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수술 후 회복 관정에서는 환자의 몸 즉, 내 몸과 유합되어야 하는데 무릎 내에서 '타가 인대' 의 경우 우리 몸과 유합에 실패하여 많게는 30%까지 재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자가 인대'를 사용하는 경우 재활이 더 빠르고 재파열의 확률도 낮출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방십자인대 수술 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자가 인대'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 '타가 인대'를 선택할 경우도 있는데, '자가 인대'를 이용하여 수술한 후 재파열이 일어나 마땅히 이용할 인대가 없을 경우, 여성들과 같이 체구가 작아 '자가 인대'를 사용할 경우 굵기가 얇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후방 십자인대를 수술할 때, 혹은 여러 개의 인대를 다쳤을 경우 채취할 수 있는 자가 인대가 한계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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