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계올림픽 공동진출 및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논의키로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남과 북이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경제협력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 |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공> |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우선 남북은 착공식을 위해 실시해야 할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오는 10월 하순부터 실시하기로 했고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남북은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해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또한, 남북은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해 판문점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과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 토의하기로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철도가 연결되면 유럽으로의 상품 수출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며 " 중국과의 물류 문제가 개선돼 한국이 얻을 경제적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올림픽 등 국제경기들에 남북 공동 진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남과 북은 오는 2020 하계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에는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0월 말 남북 체육 회담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곽정일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장서윤·원종환 매력양평 군수, 단월중학교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운동부 기탁금 전...
프레스뉴스 / 25.09.10
사회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경기노포 팸투어 '코리안 SOUP·SOOP 투어...
프레스뉴스 / 25.09.10
문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황순원 탄생 110주년 특별기획전시 '카인의 후예...
프레스뉴스 / 25.09.10
사회
무주군, 자타공인 ‘안전 관리 선도 지자체’ 집중안전점검 시·군 평가서 2년 연...
프레스뉴스 / 25.09.10
사회
북구, ‘과학·안전 골든벨’ 개최...오늘부터 참가자 모집
프레스뉴스 / 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