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특사단은 대한민국 특사단. 재 뿌리지 말고 결과 보고 평가해야"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에 "떠나는 대북 특사단 발목 좀 그만 잡고 특사단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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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곽정일 기자> |
하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의 입장이 나와서 추가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14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에 카드를 제시하는 게 너무 빠른데, 우리가 쓸 카드를 미리 빼놓는다고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북 특사단이 북한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정권 체제의 유지를 위한 하나의 기본바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너무 순진하게 접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태경 최고위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한국당 내부의 냉전 반공주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본인이 그 반공주의 잔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이 특사단이 방북해도 비핵화 자체는 별 진전이 없을 것처럼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성과가 없을 수도 있다,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사전에 재 뿌리지 말고 결과를 보고 평가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 최고위원은 "대북 특사단은 친문 특사단이 아닌 대한민국 특사단"이라며 "국가대표 축구팀이 경기하러 떠난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그렇다면 우리 축구팀 기를 꺾는 발언 그렇게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잘하라고 응원하고 성적표 받아오면 그때 가서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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