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지 않고 지킬 수 있다면 더욱 가치 있는 일"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군사 분야 협의와 관련해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해 분쟁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대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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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복직 신고 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례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한기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장성 보직 신고 후 환담 자리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NLL을 인정하게 하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해 NLL은 우리 장병들이 피로서 지켜온 그런 해상 경계선"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피로서 지켜왔다는 것이 참으로 숭고한 일이지만 계속 피로서 지킬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를 흘리지 않고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은 더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며 "그 방법이 NLL이라는 분쟁의 바다 위에 그 일대를 하나의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수역 조성으로)남북 간의 군사충돌이 원천적으로 없게 만들고, 또 그 수역은 우리 어민들이 어로 금지선 때문에 황금어장을 두고도 조업을 못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서 남북 어민들이 함께 조업할 수 있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은 옛날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오랫동안 추진됐지만 북한이 NLL이라는 선을 인정하지 않다 보니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부터 이번까지 쭉 일관되게 북한이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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