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회담 추진 일정 무리하게 서두르지 말아야"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남북관계의 주요 일정들에 대해 '연내 성사'라는 조건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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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곽정일 기자> |
하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남북관계는 전반적으로 좋아지나, 과정에서 한미갈등이 연이어서 분출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한국 정부가 너무 서두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내에 철도, 도로 착공식을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채택 전에 강행하게 되면 미국 내, 한국 보수층에서 `제재를 일방적으로 해제하다`는 시도로 읽혀 또 다른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연내 국회 회담 같은 경우도 북미회담 전에 추진되면 남쪽이 너무 무리하게 서둘러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김 위원장 답방 등을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해달라"며 "국회도 국회 회담 추진일정을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저 또한 북미정상회담이 연내에 성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꽤 높아졌기 때문에 남북관계 일정도 연내로 못 박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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