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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NLL 이용해 반평화 공세, 정략적 악용"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10-15 1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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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시절 추진 계획과 일맥상통, 정쟁화 시도 중단해야"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NLL을 이용해 반평화 공세를 취하면서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합참 국정감사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비공개 내용까지 악용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합참이 비공개로 보고한 북한 함선 간의 통신 감청 내용을 오로지 정치 공세만을 위해서 공개해 버렸다"며 "정말 부도덕한 행위이면서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그런 행태, 국회 차원에서 책임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한국당과 백승주 의원은 합참의 비공개 보고를 빌미로 우리 정부가 남북 군사 합의를 통해 NLL을 포기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북한이 NLL을 인정한 것은 남북 정상이 서명한 4.27 판문점 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에 분명하게 명시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남북군사합의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이명박 정부가 작성한 군비통제 추진 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남북 군사합의를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수구냉전 시대의 선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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